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 능력을 증강시키는 면역 치료제의 일종이다. 환자의 면역 T 세포를 유전자 조작하여 암세포에 대한 반응성을 강화한 치료제이다. 따라서 세포 치료제이고, 유전자 치료제이며, 환자 맞춤형 치료제이다. 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는 CAR를 발현하는 면역 T 세포이다. 면역 T 세포는 체내의 면역 기제의 중심이 되는 세포로서, 암세포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이 된 세포를 인지하여 제거한다. CAR-T 세포는 환자의 면역 T 세포에 CAR 유전자를 도입하여 만든다. C
신기술의 현실적용 과정에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들이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의 현장 적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제기되어 왔다.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는 ‘건강한 삶’, 조금 확대하면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행복하게 생명을 지속하고자’ 하는 인간의 열망이 신기술의 개발을 견인하고 있다.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윤리학의 대전제로서 ‘행복’을 제시하였다.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 윤리 모두 행복한 삶을 위한 수단이다. 그런데,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 관련 신기술들의 현실 적용이 윤리와 충돌하는 면이 있다. 간과될 수 있는 정신
치매 약의 개발에 대하여 말들이 많지만, 아직까지 치매에 대한 최선의 방책은 예방이다. 치매는 발병의 과정과 경로가 다양하다. 과연 치매 예방이 가능한가?치매의 위험인자들 중에는 의지적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노화이다. 나이가 들면서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아무도 노화를 막지 못한다. 유전적 요소도 바꾸지 못한다. 나이가 65 세 되기 전에 걸리는 치매를 조발성 치매라고 하는데, 유전적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치매의 발병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유전자 변이들이 몇 가지 알려져 있다. 유전자 변
약물 개발의 트랜드를 대표하는 키워드들을 꼽으라면 바이오마커, 정밀의학, 맞춤형, 그리고 면역요법 등을 들 수 있다. 항암제 개발은 특히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 모든 키워드가 말하는 방식과 함께, 요즘 ‘뜨는’ 기술인 바이오인포매틱스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종합적으로 사용하는 항암치료제가 개발 중이다. ‘팩트파마’라는 미국의 회사가 개발하는 이 맞춤형 항암 세포치료제에 대하여 2022 년 항암면역학회와 ‘네이처’ 전문지 (11 월)에 발표가 있었다. 임상시험 초기 단계에 있어서 약물 개발이 현실화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기
이번 시간에는 지난 1편에 걸쳐 아미노산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보려 한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로써 단백질은 근육, 피부, 내부장기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연료로도 사용되는 탄수화물과 지방과 함께 인간의 3대 영양소 중 하나이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그 단백질이 아미노산의 중합체이며 따라서 아미노산은 우리 몸의 필수적인 구성요소이다. 최근 들면서 이러한 아미노산이 단지 체내 구성성분일 뿐만 아니라 특정
지난 11월 21일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ACS Applied Bio Matererals에 의미 있는 고찰 논문이 발표되었다. 호주 Wollongong 대학 혁신캠퍼스의 Jun Chen 박사 연구팀이 무선 전자약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논문이다. 오늘은 그 일부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전자약의 편리성 향상 과정에 무선(Wireless) 기술은 소형화(miniaturization)나 지능화(intellectualization)에 못지않게 중요한 기술이다.연구팀은 무선전자약(Wireless Electrceuticals)의 주요한
유전자나 염색체의 변이가 원인이 되어 사람에게 발병하는 병들이 6000 개 이상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여러 개의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거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가족력의 인자 중의 하나가 된다.암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과 염증성 질환들이 이에 해당한다. 드물게 단 한 개의 유전자의 이상으로 난치성의 질병이 되는 경우가 있다. 자궁에서 자라고 있는 태아가 유전성 희귀질환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서, 아기가 정상 발달하여 태어났다는 임상 사례가 2022 년 11 월 발표되었다.폼페병이라는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는 지속적인 우울과 흥미 상실, 인지능 저하, 무쾌감증, 활동 감소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장애이다. MDD 환자들에게 두 가지 이상의 항우울약을 투약하여도 우울증 환자의 약 35%는 기대하는 효과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유형의 우울증을 치료-저항성 우울증(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TRD)으로 분류하며, TRD 환자의 장애 위험도와 사망률은 일반 우울증 환자보다 훨씬 높다. TRD는 병인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은 복잡한 장애로서 정신
신경은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다. 신경의 손상으로 유발되는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에 대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은 있지만, 질병을 조절하는 약물은 드물다. 그래서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손상된 신경을 대체하는 재생 치료의 개발이 파킨슨병에 대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아직 개발된 약물은 없고, 다수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파킨슨병은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하기에 적합한 신경계 질환이다. 신경의 손상이 뇌의 특정 영역에 국한되어서, 이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증상이 개선되리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파킨슨병은 환자마다 증상의 양태나 정도가
이번 시간에는 '아미노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들로써 단백질은 근육, 피부, 내부장기 등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에너지를 생성하는데도 사용하는 탄수화물과 지방과 함께 인간의 3대 영양소의 하나이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생리적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그 단백질이 아미노산의 중합체이며 따라서 아미노산은 우리 몸의 필수적인 구성요소이다. 최근 들면서 이러한 아미노산이 단지 체내 구성성분일 뿐만 아니라 특정 생리활성을 갖는다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