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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종 불문 ORR 44% 레테브모, 미국서 고형암 2차치료 승인

LIBRETTO-001 임상에서 RET 융합 유전자 변이 환자 41명 분석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세소폐암 성인 적응증도 '표준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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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9 06:00
  • 수정 2022.09.29 08:27
  • 기자명 김민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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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김민건 기자] 미국FDA와 릴리는 21일(현지시각) 암종을 불문하고 RET 유전자 융합 변이를 가진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성인 환자 2차치료에 레테브모(셀퍼카티닙)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신 치료를 받았으나 재발하거나, 만족할 만한 대체 치료가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FDA는 지난 2020년 5월 신속승인을 통해 진단 검사에서 RET 변이 유전자 융합을 확인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세소폐암(NSCLC) 성인 환자 치료 적응증을 표준승인으로 전환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암종 불문 신속승인과 표준승인을 모두 받은 첫 번째 표적치료제가 됐다.

이번 FDA 승인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레테브모가 보인 객관적반응률(ORR) 44%라는 수치와 반응지속기간(DOR)이 근거가 됐다. 해당 임상은 LIBRETTO-001로 췌장암, 대장암 등 환자들이 참여했다.

암종을 불문하고 RET 융합 양성 고형암을 가진 41명의 환자가 분석됐는데, 가장 흔히 췌장암(27%), 대장암(24%), 타액(10%), 알려지지 않은 원발성(7%) 등이었다. 이중 37명(90%)은 3개 이상의 사전 치료를 받은 환자였다.

임상은 전세계 16개 국가, 85개 연구시설에서 진행했으며 1차 주요평가변수는 BIRC(Blinded Independent Review Committee, 맹검독립평가위원회)에 의한 ORR이다.

그 결과를 보면 레테브모는 RET 융합 양성 고형암 환자 41명 중 ORR은 44%를 나타내 기존 치료에 효과를 보이지 못 했던 환자의 암세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는 CR(완전관해) 4.9%, PR(부분관해) 39%였다.

부분관해는 암세포 크기가 30% 이상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이같은 반응이 얼마나 지속됐는지를 본 DOR은 중앙값 24.5개월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된 경우 67% 이상이었다. 앞선 치료에도 적절한 효과를 기대하지 못 했던 암종이었지만 RET 융합 양성 환자라면 임상적으로 의미 있으면서 지속적인 반응이다.

앞서 백금화학요법을 치료받거나 치료 경험이 없는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백금화학요법으로 치료받았던 RET 융합 양성 환자 247명 중 ORR이 61%로 나타났고 CR은 7.3%, PR은 54%를 기록했다. 이같은 반응이 지속된 기간 중앙값(mDOR)은 28.6개월이었다.

앞서 사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군 69명을 대상으로 84%에 달하는 ORR을 보였다. CR 5.8%, PR 78%였고 DOR은 20.2개월이었다. 12개월 이상 반응을 보인 환자는 사전 치료를 받지 않은 군이 50%, 백금화학요법을 받은 군이 63%였다.

CNS 전이 환자에서 레테브모 활성도 평가도 이뤄졌다. 앞서 치료받은 이력이 있는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47명 중 16명에서 뇌전이가 있었고, 16명 중 14명(87.5%)에서 레테브모 반응이 관찰됐다.

이중 39%는 두개내 DOR이 12개월 이상이었다. 치료 경험이 없는 RET 융합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69명 중 뇌전이는 5명이었고, 4명에서 반응이 확인됐다.

한편, 레테브모는 지난 9월 14일 국내에서도 첫 RET변이 표적치료제로 출시됐다.

허가 적응증은 ▲전이성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이 있는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소아 환자 ▲방사선 요오드에 불응하고, 이전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 치료 경험이 있으며 전신요법을 요하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 성인 환자다.

레테브모 국내 허가 근거는 RET 유전자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상 'LIBRETTO-001'다. 해당 연구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없는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RET-변이 갑상선 수질암 환자, RET 융합-양성 갑상선암 환자 등 총 702명이 참여했다.

이 연구에서 레테브모는 RET 융합-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이전에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없는 경우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 85%(95% CI, 70-94)을 확인했고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 ORR은 64%(95% CI, 54-73),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17.5개월(95% CI, 12.0-NE)을 보였다.

레테브모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동반진단을 통해 'RET 융합'과 'RET 점' 돌연변이가 확인된 경우 처방할 수 있다. 레테브모는 기존 항암요법 대비 RET 융합 또는 점 변이에 있어 특정 키나아제에 대해 250배 이상 높은 선택성을 띄기에 더 정확하게 RET 변이 암세포를 표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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