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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 제약사, 1분기 성적표…"첫 단추 잘 끼웠네"

[제약·바이오사 2022년도 1분기 실적 분석] ②영업실적 -下-
상당수 기업, 외형 & 내실 모두 잡는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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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5.23 06:00
  • 기자명 김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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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뉴스=김응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2022년 첫 성적표가 속속들이 공개되는 가운데, 앞서 상위 대형 제약사들과 마찬가지로 중견·중소 제약사들 역시 외형과 수익성 면에서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중견·중소 업체들은 외형 성장엔 성공했더라도 수익성 면에서는 부진을 겪으면서 상위 업체들과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를 보였지만, 이번 1분기에는 덩치 키우기는 물론,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이뤘다.

팜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중견·중소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32곳의 2022년 1분기 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들의 총 매출 합계액은 1조 2094억원으로 전년 동기(9828억원) 대비 23.1% 성장했다.

매출 성장률만 놓고 봤을 땐, 앞서 대형 기업들의 성장률이 16.9%였던 것과 비교해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성장한 셈이다. 또한 조사기업 중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총 19곳으로 중소제약사 3곳 중 2곳이 외형 성장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수익성 지표는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긴 했지만 절반이 넘는 회사들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대형사에 비해 수익성 면에서 늘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한 만한 성적표다.

조사대상의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2021년 716억원에서 2022년 1215억원으로 69.8% 늘어났고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곳은 17곳,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도 4곳으로 집계됐다.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 게티이미지

# 이번엔 다르다…'외형·내실' 모두 잡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국내 확진자가 폭증하던 올 1분기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진단검사 확대와 재택치료에 따른 해열제, 진해거담제, 감기약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이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기업들도 다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녹십자엠에스(1분기 매출액 438억원, 전년비 성장률 94.4%), 삼일제약(458억원, 42.3%), 알리코제약(429억원, 36.9%), 유유제약(355억원, 34.1%), 안국약품(471억원, 32.7%) 등의 기업은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늘어났다.

또한 매출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기업에는 테라젠이텍스(478억원, 27.9%), 삼일제약(317억원, 22.7%), 대봉엘에스(226억원, 21.7%), 경동제약(471억원, 21.0%), CMG제약(190억원, 20.8%), 신신제약(191억원, 18.1%), 대한뉴팜(455억원, 15.7%), 대화제약(312억원, 13.6%), 이연제약(371억원, 10.5%) 등이 있었다. 이들 회사들은 모두 앞서 기업과 마찬가지로 영업이익도 함께 개선됐다.

# 역성장에 수익성 부진까지 악재 겹쳐…'적신호'

다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외형이 줄어든 것에 더해, 영업실적마저 악화되면서 '악재'가 겹친 기업들도 있었다.

우선 한올바이오파마는 올 1분기 매출액이 239억원으로 전년(277억원) 대비 -13.7%가 감소하며 조사대상 중에서 가장 큰 매출 하락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억 9100만원, -8200만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으로 돌아섰다.

'인보사 사태'로 유명한 코오롱생명과학도 상황이 좋지 못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61억원으로 지난해(392억원) 같은 기간보다 -7.8% 역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8억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외형이 줄어든 기업은 경보제약으로 확인됐다. 경보제약의 이번 1분기 매출액은 430억원으로 전년(436억원) 대비 -1.6% 감소했고 영업이익 -69억원으로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전년 보다 -89.5% 줄어든 1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동성제약(매출성장률 –3.9%, 영업이익 –52억원), 한국유니온제약(-4.1%, -106억원), 진원생명과학(-6.8%, -275억원), 조아제약(-11.9%, -70억원) 등의 회사는 전년에 이어 2021년에도 영업이익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외에도 종근당바이오와 동성제약은 올 1분기 매출이 각각 468억원, 224억원으로 전년비 39.8%, 0.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하며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동성제약은 영업적자 폭이 늘어난 것에 비해 종근당바이오는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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