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치료제와 비만치료제가 제약바이오기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치료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상당수 후보물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개발되고 있다. 안전성, 비싼 약가 등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27일 낸 ‘이슈 동향’에 따르면 미국 FDA는 올해 1월 6일,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가속 승인했다. 이 치료제는 앞서 2021년 6월 출시될 때 논란이 됐던 ’아두헬름(성분
20세기 혁신 신약은 마법의 탄환으로 불린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었다. 그리고,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신약은 '킴리아'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기존 것을 완전히 바꾸어 새롭게 만든 것. 단 한 번 투여로 완치까지 기대하는 원샷 치료제 킴리아는 혁신 그 자체였다. 기적, 꿈이라 불렸고 '희망'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세계 최초 맞춤형 항암제 '킴리아(Kymriah, 티사젠렉류셀)'는 지난 2021년 3월 국내 허가됐다. 첨단재생의료바이오법 1호로 새로운 원샷 치료제 시대를 열었다. 작년 4월 1일에는 건강보험급여 적용으로 비급여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업계에서 '룬샷'이란 제목의 책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룬샷'이 스타틴 계열 약물 발견의 선구자 '엔도 아키라'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엔도 아키라는 어떤 사람일까. 업계가 엔도 아키라를 주목하는 이유가 뭘까. '룬샷'의 저자 사피 파갈(바이오테크 창업자)은 엔도 아키라가 '세 번의 죽음'을 이겨냈기 때문에 세계 최초로 스타틴 약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팜뉴스가 책 원문을 토대로, 업계에 시사하는 메시지를 조명해봤다. # 룬샷이란? 미친 사람 취급
현재 조건부 연장 상태인 EU의 새로운 의료기기법 전환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국내 의료기기 업계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한국바이오협회 산하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26일 낸 ‘이슈 브리핑’을 통해 유럽의 새로운 의료기기 인증규제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품목 수가 늘어나고 강화된 인증기준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서류도 많아졌고, 기존에 외부 인증기관 인증 없이 제조사가 직접 제품 품질에 대한 적합성을 보증하는 자가선언(Declaration of Conformity) 제품 경우도 새로운 규정에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 능력을 증강시키는 면역 치료제의 일종이다. 환자의 면역 T 세포를 유전자 조작하여 암세포에 대한 반응성을 강화한 치료제이다. 따라서 세포 치료제이고, 유전자 치료제이며, 환자 맞춤형 치료제이다. 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는 CAR를 발현하는 면역 T 세포이다. 면역 T 세포는 체내의 면역 기제의 중심이 되는 세포로서, 암세포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이 된 세포를 인지하여 제거한다. CAR-T 세포는 환자의 면역 T 세포에 CAR 유전자를 도입하여 만든다. C
제약과 의료기기 등 영업전문가들의 제품 디테일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 '메디링크'가 제품 및 필드 상황에 대해 빠르고 정확한 대응과 모바일 웹 접근성을 높여 영업전문가들이 필요한 핵심 기능을 한층 강화한 리뉴얼 버전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시행한 플랫폼 리뉴얼 가운데 모바일 웹 리뉴얼 버전의 핵심 기능 고도화와 영업전문가의 영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추가 기능은 메디링크 플랫폼이 지향하는 기본 방향이다.메디링크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의 주요 내용은 ▲모바일 화면 최적화 ▲영업전문가 개개인의 활동에
대한민국 '빅5' 병원은 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성모, 서울아산, 삼성서울병원이다. 이들 병원은 암, 이식 수술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의대생 사이에서도 빅5 병원이 선망의 대상인 이유다.그렇다면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중 '빅5' 병원 의사는 얼마나 될까. 어떤 전공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을까. 팜뉴스가 지난 '제약사 '생사여탈권' 틀어쥔 '중앙약심 위원' 명단 공개' 보도에 이어 기획 2편을 소개한다. # '빅5' 병원 의사 출신 '25명', 서울성모·세브란스 '최다'팜뉴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식약처 중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이 지난해 9월 미국 정부가 발표한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이하 바이오 이니셔티브)’ 행정명령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요청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 의견조사를 실시, 결과를 정부에 제출했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 이니셔티브’는 전기차와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의약품에 대해 미국 내 생산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이다.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 이상 예산을 투입해 바이오 분야 생산에 있어 원재료 등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생명공학을 포함한 주요 산업 미국 내 생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바이오 특화 클라우드기업 비바시스템즈가 2023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제약ㆍ바이오업계 연구개발(R&D) 키워드로 ‘커넥티드 데이터(Connected data) 부상’을 꼽으면서 4가지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했다.코로나19로 대표되는 팬데믹이 야기한 비대면 라이프스타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이 급증하면서 ‘데이터’ 중요성이 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특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환자 진료 편리성과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효율
휘파람을 부는 법. 입술을 오므리고, 혀를 살짝 위로 말아서, 바람을 불어본다. 혀의 위치를 달리하며 다른 음을 시도해본다. 소리는 흩어졌다가 모이기도 한다. 입술과 혀와 바람이 만나 휘파람이 난다. 휘파람은 부는 것 보다, 맑은 소리를 내기 위해 좁은 입 안에서 이뤄지는 과정이 중요하다. 지난해 한국노바티스 통합법인 대표이사가 된 유병재(50) 사장이 부는 휘파람은 노바티스 성격유형(N-B-T-I)을 말해주고 있다.노바티스는 졸겐스마, 킴리아 같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며 '근본적 치료'를 제시하는 한편 '고가약' 시대를 열어젖혔다